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국제 핵비확산(Nuclear Nonproliferation)·핵안보(Nuclear Security) 전문 기관으로서 국내외의 핵확산 및 핵안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해왔다.최근 핵비확산 및 핵안보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 변화와 진화하는 위협 속에서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자력발전이 다시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원전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전문적 원자력 규제에 대한 요구도 더욱 확산하고 있다.지난해 7월 취임한 황용수 원장은 "한국 원자력 연구의 국제적인 투명성을 높여 원자력계 연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원자력통제기술원 존재의 목표"라면서 "축적된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한 기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황 원장을 만나 국제 핵비확산 및 핵안보 체제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원자력통제기술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원자력통제기술원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기관 소개를 해달라."원자력통제기술원은 핵비확산 및 핵안보 규제 전문기관으로서 안전조치, 수
[전기신문 윤병효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87달러를 넘으며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중동 정세까지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석유업계는 아직 항공유 수요가 회복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거래 기준 영국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7.51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85.43달러,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86.5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가격은 2014년 10월 중순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최근 가격 상승은 코
[전기신문 강수진 기자]스맥(대표 최영섭)이 스카이락과 손잡고 국내 안티 드론 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락은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AVNON 그룹에 속해 있는 홈랜드 시큐리티(보안) 전문기업이다. 무단 드론의 탐지, 검증 및 무력화를 위한 안티드론 기술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며 글로벌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문화·예술 영역에 주로 활용되던 드론은 현대 기술의 집약체로 이제는 농업, 측량, 매핑, 촬영, 건축분야 및 배달 서비스에까지 활용되는 등 현대 생활 환경의 일부가 됐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부정적 사건도
1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의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에 대한 여야의 질의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을 향해 쏟아졌다.특히 지난해 6월 한수원 이사회에서 결정한 월성 1호기 영구폐쇄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월성 1호기의 경제성이 과소평가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다수 의원이 경제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이에 대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월성 1호기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조기폐쇄 결정이 내려졌는데, 2009년 경제성 평가를 시행한 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사인 아람코의 최대 규모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달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격을 맞아 가동 중단 사태가 벌어진 사건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우려 사안으로 제기됐다.이 사건과 관련, 국내 주요 에너지 시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드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보좌진이 ‘드론 잡는 총’인 재머(jammer)를 직접 들고 시연을 펼치면서 드론 테러의 위험성을 역설했다.송 의원은 “드론 재밍(jamming)
무인항공기 드론이 1급 국가보안시설인 원전 지역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드론 방호 공백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드론 공격에 대응할 시스템 구축이 늦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특히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서 드론 테러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입히면서 드론이 국가 핵심시설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에너지시설 중 원자력발전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데, 실제로 원자력발전 상공에서 올해 들어 7차례 불법드론 비행이 적발됐으며 2016년 이후에는
최근 원전 인근에 잇따라 드론이 출몰하면서 드론 공격 방호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고조됐다. 이에 따라 적합한 드론 방어 장비를 원전에 적용하고 방어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의 방침이다.1일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고리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드론 방어 장비 실증시험을 통해 미확인 드론을 탐지·대응하고 보안·안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하지만 아직 원전에 적합한 드론 방어 장비가 마련돼 있지 않아 언제, 어느 규모로, 어떤 시스템과 시설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한수원은 드론 방호체계 도입을 위해 지난 20
전기조합(이사장 곽기영)이 내년 이후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를 전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기조합은 1일 오전 서울 강남 팔래스 호텔에서 조합 회원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곽수종 박사 초청 조찬간담회’를 열어 세계 경제 흐름과 한국경제의 미래를 진단했다. '2020년 이후 세계 및 한국경제 향방'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선 곽수종 교수는 글로벌 경제동향에 따라 국내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분석하고 다양한 각도로 대응방안을 제시하며 참석한 CEO들의 만족도를 끌어냈다.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출신 거시경제 전문가인 곽수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징인 드론이 전통 자원을 위협하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석유는 물론이고 LNG(액화천연가스), 원자력까지 드론 공격 가능성에 노출된 상황이다.공중에서 폭격하는 과정은 전통적으로 전투기를 통해 진행됐다. 오랫동안 훈련받은 고도의 전문가에 의해, 특별한 작전을 통해, 기상 등의 조건이 부합해야만 실행할 수 있는 공격 방식이었다.하지만 드론에 의한 공격은 그 성격이 다르다. 드론 조종 기술만 갖춘다면 언제 어디서든 중요 시설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지만 현재로서는 국내외 어디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시각 9월 14일 새벽 4시경, 예멘의 후티 반군은 드론 10대를 동원해 사우디 내 석유 생산시설 2곳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쿠라이스 유전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확인했다. 쿠라이스 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와르 유전 인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동부에 위치하며 2009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비교적 신규 유전이다. 아브카이크의 탈황시설 또한 사우디 핵심 정유시설로 하루 처리량이 700만 배럴에 이른다. 700만 배럴은 세계 정유량의 약 5-6%에 이르는 규모이다.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국제유가 상승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원자력발전소가 드론 방호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울산 동구・사진)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물리적 방호 설계기준 위협에 드론이 추가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원전 인근 드론출몰 13건 가운데 7건이 사실상 원점미확보로 확인됐다.13건 중 10건이 올해 출몰됐으며, 이중 3건은 반경 1km를 전후해 발생했지만 1건을 제외하고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9건은 부산,